[농사] 아쿠아포닉스 : 아쿠아포닉스에서 잘 자라는 식물과 동물은?
🌿 아쿠아포닉스에서 잘 자라는 식물과 동물은?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물고기를 기르는 양식(Aquaculture)**과 **흙 없이 식물을 키우는 수경재배(Hydroponics)**를 결합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물고기의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영양분으로 식물을 키우고, 식물이 정화한 물을 다시 물고기에게 되돌려주는 순환형 생태 시스템이에요.
그렇다면 아쿠아포닉스에서 어떤 식물과 동물이 잘 자랄까요?
✅ 어떤 식물이 잘 자랄까?
🌱 가장 쉬운 선택: 잎채소와 허브류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에서는 다음과 같은 저영양성 식물이 특히 잘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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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채소류: 상추, 케일, 청경채, 시금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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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류: 바질, 민트, 물냉이, 고수, 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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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실내용 식물: 필로덴드론, 스파티필럼 등
이 식물들은 고농도의 비료 없이도 잘 자라며, 물의 pH나 영양 농도의 변화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 다양한 작물도 가능하지만…
꽃, 덩굴식물, 과일나무, 해조류 등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수질 관리(pH, 온도, 영양 염도)**가 동반되어야 하며,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 어떤 동물을 키울 수 있을까?
아쿠아포닉스는 단지 식물만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물고기나 수생 동물도 함께 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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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틸라피아, 금붕어, 메기, 송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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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동물: 가재(crayfish), 민물 새우, 조개 등
이들 역시 **물의 조건(pH, 온도, 용존산소 등)**에 민감하기 때문에, 식물과 비슷한 수질 환경에서 살아가는 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의할 점: 식물과 물고기의 '궁합'
🌡️ 서로 비슷한 pH 및 온도 조건을 갖추어야
아쿠아포닉스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는 "궁합 맞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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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고기는 산성 환경을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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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물은 중성~약알칼리성 환경에서만 잘 자랍니다.
이렇듯 서로 다른 생물들의 요구 조건이 충돌하면,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성장이 저하될 수 있어요.
→ 식물과 물고기 모두 비슷한 환경을 요구하는 종류로 조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실례: 간단한 아쿠아포닉스 변형 예시
예를 들어, 일반 수경재배에서 사용하는 **영양액이 담긴 통(리저버)**에 물고기를 넣는다면?
→ 그것이 곧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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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고기를 넣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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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게 필요한 영양 농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이 두 가지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물고기에게 적합한 수질이 반드시 식물에게도 좋은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 결론: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단계 | 추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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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계 | pH 6.5~7.0, 온도 20~26℃의 조건을 선호하는 식물과 물고기 선택 |
🌱 2단계 | 잎채소, 허브, 실내용 식물 위주로 먼저 시작 |
🐟 3단계 | 틸라피아, 금붕어 등 강인한 물고기로 구성 |
🧪 4단계 | 시스템 안정화 → 이후 다양한 작물로 확장 가능 |
💬 마무리
아쿠아포닉스는 자연 순환 원리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재배 방식입니다.
하지만 생물과 생물 간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리하지 말고 쉽고 적응력 강한 식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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