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연동 온실 배치
온실의 평면 배치,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온실 레이아웃 설계 가이드 -
스마트 온실의 성공은 단지 구조나 장비에만 달린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배치하느냐”, 즉 온실 내부와 주변 구성 요소의 위치와 흐름이 작업 효율, 생산성, 고객 접근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은 온실을 운영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평면 배치(Plan Layout) 원칙을 소개합니다.
1. 온실은 단순히 ‘작물 재배 공간’이 아니다
하나의 온실 단지는 다음과 같은 공간들을 포함합니다:
- 생산 구역 (Production Area)
- 작업 공간 (Head House)
- 자재 입고/보관 구역 (Storage/Receiving)
- 판매 구역 (Sales)
- 바람막이 구역 (Wind Breaks)
각 구역이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따라 작업자 동선, 고객 동선, 물류 흐름, 햇빛 확보까지 달라집니다.
2. 평면 배치 시 고려할 핵심 원칙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강조됩니다:
Head House(작업 공간)는 북쪽에 위치
- 이유: 남쪽 햇빛을 가리지 않기 위해
- 작업 공간은 온실의 조명 조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온실 북쪽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자재 입고 / 판매 구역은 별도 출입로
- 외부 고객이나 자재 운송 차량이 생산 구역을 통과하지 않도록
- 이는 청결 유지, 병해 방지, 작물 보호에 매우 중요합니다.
고객은 생산 구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
- 방문자 동선은 판매 구역까지만 허용하고 재배 구역은 작업자 전용 공간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바람막이는 북/서쪽에서 30m 이상 거리 확보
- 너무 가까운 바람막이는 그림자를 만들어 작물 생장에 악영향
3. 작물 배치: Raised Benches vs Ground Beds
작물 재배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Raised Benches
- 작물을 지면보다 위에 설치된 선반 위에서 재배
- 중간 키 작물 (예: 꽃, 잎채소 등)
Ground Beds
- 작물을 지면에 직접 재배
- 키가 큰 작물 (예: 토마토, 가지 등)
작업자가 수확, 방제, 순지르기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조절
4. 작물 재배 벤치의 배치 방식 3가지
- 작업 효율과 재배 면적의 균형을 찾자! -
온실 내부에서 작물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는 작업 편의성뿐만 아니라 재배 면적 효율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벤치 배치 3가지 방식입니다:
① Longitudinal(종렬형)
- 작물 벤치를 온실 길이방향으로 길게 배치
- 장점: 기계화 용이, 트랙터 등 기계 주행 가능
- 단점: 반대편 접근이 어려움, 통로가 적음
② Peninsular(반도형)
- 중앙 통로를 두고 양옆으로 벤치 배치 (반도처럼 돌출된 형태)
- 장점: 접근성 우수, 재배 면적 최댓값 확보
- 가장 균형 잡힌 구조로 많이 채택
③ Cross Benching(횡렬형)
- 온실의 폭 방향으로 벤치를 가로로 배치
- 장점: 접근성 매우 우수
- 단점: 재배 면적이 줄어듦 (통로가 많음)
마무리: 평면 구성이 운영 효율을 결정한다
온실은 작물만 잘 자라는 공간이 아니라, 작업자·방문자·자재·환경이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연결되는 복합 공간입니다. 평면 배치를 잘 설계하면, 작업 스트레스는 줄고 생산성은 올라갑니다.
지금 여러분의 온실 레이아웃, 한번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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