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온실 장소 선정 시 고려사항

스마트 온실, 어디에 지어야 할까?


- 온실 부지 선정 시 고려해야 할 필수 조건들 -

스마트팜, 자동화 온실, 고부가가치 농업... 이 모든 기술의 출발점은 "결국 어디에 지을 것인가?"입니다. 온실은 단순한 농가 건축물이 아닌, 기후·통신·지형·배수·자동화 가능성 등을 고려한 ‘복합 설비’입니다. 오늘은 현대형 온실 부지를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조건들을 소개합니다.

1. 접근성과 시장 연결성

온실 단지는 반드시 시장과의 연결이 잘 되어야 합니다. 이때 말하는 시장이란 공급처(비료, 자재)와 판매처(소비자, 유통망)를 모두 포함합니다. 전화, 팩스, 인터넷 등 통신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양질의 물과 전력 공급이 충분해야 온실 운영이 원활합니다.

2. 부지의 평탄성과 배수

서비스 건물(사무실, 자재창고 등)과 온실은 같은 레벨에 있어야 합니다. 이는 인력·자재 이동이 쉬워지고, 자동화 설비 설치에 유리합니다. 따라서 토지 평탄화(Grading) 비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평지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실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구조이므로 배수 처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자연 배수가 안되는 곳이라면, 사전에 지하 배수 타일(Drainage tile)을 설치하세요.

3. 바람막이와 눈 대비

북쪽과 북서쪽은 겨울철 찬바람의 주된 방향입니다. 언덕이나 나무숲 같은 자연 바람막이가 있는 장소가 이상적입니다.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바람막이용 나무가 온실에 너무 가까우면 눈더미(snowdrift)가 쌓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북측 나무는 온실로부터 30.5m(100피트) 이상 떨어지도록 설치해야 합니다.

4. 햇빛 확보를 위한 나무 거리

햇빛은 온실 작물 생장의 핵심 에너지입니다. 따라서 동·남·서쪽 방향에 있는 나무는 작물 그늘을 만들 수 있으므로, 다음 기준을 따릅니다:
- 나무 높이의 2.5배 거리만큼 온실로부터 이격시켜야 합니다. (예: 나무 높이 10m → 온실로부터 최소 25m 떨어져야 함)

5. 확장 가능성

마지막으로, 미래를 고려해야 합니다. 온실 단지는 향후 확장을 고려해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상업적 운영(수익성)을 위해 확장 여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추후 스마트팜 자동화, 복합 재배 시설 등으로의 전환을 위해 미리 설계를 유연하게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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