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토마토 수경재배 : 생리장애와 영양장애
🍅 식물 생리장애와 영양장애 – 토마토 재배 시 주의할 점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선 단순히 물과 햇빛만이 아니라, 환경 조건과 영양 균형이 중요합니다. 이 균형이 무너지면 식물은 다양한 **생리적 장애(physiological disorders)**와 영양장애(nutritional disorders)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히 토마토 재배 시 자주 나타나는 생리·영양장애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 1. 빛이 부족하면 생기는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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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햇빛은 토마토 열매 맺는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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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가 가늘고 길쭉해지며, 잎은 연두색으로 옅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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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습도가 높고, 햇빛은 약한 상태가 겹치면 수분이 잘 되지 않아 **'캣페이싱(catfacing)'**이라는 기형 과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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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찌그러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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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온 + 약한 햇빛 + 질소 과다 = 얼룩진 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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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부족, 낮은 온도, 질소 성분 과다 시 열매가 불균일하게 익거나 얼룩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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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일부 품종에서는 초록색 어깨(green shoulder) 현상이나 **햇볕 데임(sunscald)**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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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잎을 너무 많이 제거할 경우 특히 심해지며, 열매가 익는 부위를 햇빛으로부터 보호해줄 잎이 부족해서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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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온과 습도가 높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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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도 이상(화씨 90도 이상)**의 고온은 꽃가루를 말라버리게 해 열매 맺기를 방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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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가 높을 경우, 아침에 잎 가장자리에서 **수적(guttation)**이라는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3. 꽃 끝 썩음 증상 (Blossom-end 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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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아래쪽, 꽃자루가 붙었던 쪽이 가죽처럼 움푹 패이고, 갈색으로 썩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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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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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주는 방식이 일정하지 않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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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 물이 너무 많아(고여 있는 상태) 뿌리가 상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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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결핍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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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책: 물을 일정하게 주고 배수가 잘 되도록 관리하며, 칼슘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4. 열매 터짐 (Cr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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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상태에서 물을 가끔씩만 주는 경우, 열매가 한꺼번에 물을 흡수해 껍질이 견디지 못하고 터집니다.
🧪 5. 영양장애 (Nutritional Disorders)
영양장애는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과잉일 때 생깁니다.
✅ 초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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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영양소 결핍에 따라 정확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 진행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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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일반화되어 어떤 영양소 문제인지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 영양장애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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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의 색을 자주 관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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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으로 바뀌거나, 잎 일부가 노랗고(엽록소 부족), 갈색 반점이 생기거나, 잎 끝이 마르면, 영양 불균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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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제 농도만으로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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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전기전도도) 수치는 용존 영양분의 총량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비율이 맞지 않아도 EC 수치만 보면 문제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 영양장애가 의심된다면 즉시 배양액을 교체해 올바른 균형을 맞춰주세요.
🧪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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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정확히 알고 싶다면, 상업용 분석 기관에 배양액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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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영양장애 진단이나 배양액 분석 방법을 다루지 않습니다.
👉 더 깊이 배우고 싶다면, 《Hydroponic Food Production (Woodbridge Press)》 또는 《Hydroponic Home Food Gardens》 같은 서적을 참고하세요.
💡 마무리 TIP
식물을 키우는 건 단순히 물과 햇빛을 주는 것을 넘어, 정밀한 관찰과 환경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생리장애나 영양문제는 초기에 조치하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니, 정기적인 관찰과 빠른 대응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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