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왜 랜덤워크는 기대값이 0인데 실제 위치는 0이 아닐까?
🎲 왜 랜덤워크는 기대값이 0인데 실제 위치는 0이 아닐까?
수학적 기대값은 0인데도, 왜 랜덤워크 결과는 항상 0에서 멀어질까?
📌 랜덤워크란?
랜덤워크(Random Walk)는 매 순간 무작위 방향으로 한 걸음씩 움직이는 과정을 말합니다. 가장 단순한 예로는 다음과 같은 1차원 걷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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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른쪽으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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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왼쪽으로 한 걸음
10번 걷는다면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죠:
🧠 기대값(E[X])이란?
기대값이란 **“많은 시행을 했을 때의 평균”**입니다.
각 걸음이 +1 또는 –1이 나올 확률이 동일하다면, 한 걸음의 기대값은:
즉, 이론적으로는 걸음 수가 늘어날수록 평균 위치는 0에 가까워진다는 뜻입니다.
🤔 그런데 실제로는 0에 가지 않아요
이제부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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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값 0은 "평균적으로 0 근처에 분포한다"는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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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0이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100번 시행을 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경우 실제 위치는 0이 아닙니다.
📈 퍼짐은 √N에 비례한다
이걸 수학적으로 보면,
걸음 수가 일 때 **위치의 분산(Variance)**은:
따라서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는:
즉, 걸음 수가 많아질수록 랜덤워크는 0 근처에 평균적으로 있지만,
그 주변에서 점점 더 퍼지게 됩니다.
🌫️ 비유: 안개 속에서 걷는 사람
“안개 속에서 방향감각을 잃은 사람이 무작위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걷는다.”
이 사람이 10걸음, 100걸음, 1000걸음을 걷는다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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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는 제자리 근처에 머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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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로는 10칸, 30칸, 심지어 100칸 이상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대값은 0이지만 결과는 0이 아닐 수 있는 이유입니다.
✅ 요약 정리
개념 | 설명 |
---|---|
기대값 (E[X]) | 많은 시행의 평균은 0 |
실제 위치 | 대부분 0이 아님 |
분산 | 걸음 수에 비례 |
표준편차 | 만큼 퍼짐 |
직관 | 무작위로 걷다 보면 퍼지지만 평균은 중심에 수렴 |
💡 덤: 파이썬으로 랜덤워크 시뮬레이션
📚 마무리
랜덤워크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확률과 통계의 핵심 개념들을 응축하고 있습니다. 기대값과 실제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자연현상, 데이터 분석 등 많은 분야에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기대값이 0이라는 사실은 ‘그 주위에서 놀고 있다’는 것이지 ‘항상 0이다’라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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