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트레이딩] 수렴한다는 것은 같다는 의미인가?
수렴한다는 것은 같다는 의미인가?
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수렴한다"는 개념과 "같다"는 개념이 혼동될 때가 많다. 특히 등호(=)가 쓰이는 방식 때문에 혼란이 생기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수렴과 같음(동일성) 의 차이를 살펴보고, 등호의 함정에 대해 알아보자.
1. 등호(=)의 의미는 항상 같을까?
일반적으로 우리는 "같다" 라는 개념을 등호(=)로 표현하지만, 수학에서는 등호가 다른 문맥에서 다른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다음 세 가지 경우가 있다.
(1) 완전히 같은 경우 (Equality, 항등식)
- 예시:
- 이 경우 등호(=)는 항상 성립하는 관계를 나타낸다.
- 어떤 값이든, 어떤 상황이든 이 식은 항상 참이다.
(2) 수렴하는 경우 (Limit, 극한 개념)
- 예시:
- 이 표현은 무한히 더하면 1이 된다는 의미이다.
-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무한히 많은 항을 모두 더하는 순간은 없다.
- 따라서 더 정확한 표현은 다음과 같다.
- 여기서 "= 1"은 "이 값으로 수렴한다(converges)"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3) 근사값을 표현할 때 (Approximation)
- 예시:
- 원주율 는 무리수이므로 정확한 값이 존재하지 않는다.
- 하지만 정의된 상수이므로 등호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근삿값을 사용할 때는 (거의 같다) 기호를 쓰는 것이 더 정확하다.
2. "수렴한다"는 것은 "같다"는 것과 동일한가?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 수렴한다는 것이 완전히 같다는 의미일까?
엄밀히 말하면 수렴과 같음은 다른 개념이다.
- 어떤 값이 수렴한다는 것은 무한히 가까워진다는 의미이지, 반드시 완전히 같다는 의미는 아니다.
- 예를 들어, 무한등비급수의 합이 특정 값으로 수렴할 수 있지만, 실제로 무한히 더하는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 하지만 수렴값이 유일하게 결정될 때, 그 값을 급수의 합으로 정의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등호를 사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렴하는 값이 유일하게 존재할 때는 등호를 사용할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같다"는 개념과 "수렴한다"는 개념은 구별해야 한다.
3. 등호(=)의 함정
수학에서는 등호를 문맥에 따라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
- 진짜 같은 경우: (항등식, 대수적 관계)
- 수렴하는 경우: 기호를 사용하는 것이 정확하지만, 관습적으로 등호를 사용하기도 함
- 근사값을 사용할 때는 ≈ 기호를 써야 정확함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무한히 더했는데 어떻게 특정한 값이 나오지?"라는 혼란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수렴과 동일성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 수렴(convergence) 과 동일성(equality) 은 같은 개념이 아니다.
- 하지만 수렴값이 유일할 경우, 급수의 합으로 정의하면서 등호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등호(=)는 문맥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무한으로 기술해도 결국 특정 값에 수렴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핵심 개념이다.
등호의 함정을 조심하면서, 수학적 개념을 더 깊이 이해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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