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트레이딩] 선형식을 합친다는 것의 의미: 모델링 관점에서의 해석
수학이나 경제, 금융,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형 모델은 널리 사용됩니다. 특히 시스템을 모델링할 때 선형식을 활용하면, 그 구조를 명확하게 분석하고, 조합하고, 예측하는 데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두 개의 선형식을 더한다는 건 모델링 관점에서 어떤 의미일까?"
이 글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해석적 접근을 소개하고, 선형성의 장점을 실제 모델링 맥락에서 살펴보려 합니다.
선형식의 예시
우선 선형식의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
: 독립 변수 (ex. 노동, 자본 등) -
: 각 변수에 대한 계수 -
: 종속 변수 (ex. 산출량, 수익 등)
두 선형식을 더하면?
예를 들어 아래 두 모델이 있다고 해봅시다.
-
모델 A:
-
모델 B:
이 둘을 단순히 더해보면:
즉, 새로운 식:
가 성립합니다.
여기서
수학적으로는 너무 당연한 이 합이, 모델링 측면에서는 꽤 흥미로운 의미를 지닙니다.
모델링 관점에서의 해석
1. 서로 다른 시스템 또는 관측의 기여 합
각 모델이 서로 다른 공장, 지점, 시장 등을 나타낸다고 가정하면, 이 둘의 선형 결합은 단순히 전체 시스템의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예:
-
A: 공장 1의 생산량
-
B: 공장 2의 생산량
-
A + B: 전체 공장의 총 생산량
이때 선형성은 서로 다른 시스템의 기여를 단순히 더할 수 있게 해주는 구조적 도구가 됩니다.
2. 다양한 데이터 샘플의 결합
모델 A와 B가 서로 다른 시기나 지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면, 이들의 선형 결합은 그 시기나 지역을 포괄하는 전체적 경향 또는 평균적 거동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3. 복합 시스템으로 확장 가능
각 모델이 서브 시스템을 설명하는 경우, 선형 구조를 유지하면서 결합할 수 있다는 건 곧, 전체 시스템에 대한 모델링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예:
-
하나는 수요, 다른 하나는 공급을 모델링
-
선형 결합을 통해 시장의 균형 모델로 확장 가능
선형성이 중요한 이유
선형 모델은 다음과 같은 수학적 성질을 지닙니다:
성질 | 설명 |
---|---|
가법성 (Additivity) | 효과들을 단순히 더해서 전체 효과를 설명할 수 있음 |
동차성 (Homogeneity) | 변수들을 동일한 비율로 변화시키면 결과도 같은 비율로 변함 |
해석 용이성 (Interpretability) | 각 독립 변수의 기여도를 명확히 파악 가능 |
이러한 성질 덕분에 선형식을 결합하는 작업이 모델링에서 강력한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금융이나 경제에서의 해석
특히 금융에서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개별적으로 모델링하고, 이를 선형적으로 결합하는 일이 많습니다.
-
각 요인이 독립적일수록 선형 모델은 더욱 유용
-
예: 여러 자산의 수익률, 리스크 요인의 조합 등
이런 선형 결합은 포트폴리오 모델링, 위험 분석, 수요-공급 모형 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결론
“선형식을 더한다는 것”은 단순한 수식의 합이 아니라,
여러 요소의 기여, 효과, 시스템을 결합하여 하나의 더 큰 시스템을 모델링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선형성의 성질 덕분에 우리는 시스템을 분해하고, 각각을 해석한 후, 다시 자연스럽게 결합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게 됩니다.
이러한 접근은 경제, 금융, 공학,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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