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트레이딩] 코스피 ETF를 활용한 페어 트레이딩 + 인버스 헷지 전략
📈 **페어 트레이딩(Pairs Trading)**은 두 자산의 상대적인 가격 차이가 일정 범위를 벗어날 때, 그 차이가 다시 수렴한다는 전제 하에 롱/숏 포지션을 동시에 취해 수익을 노리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시장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비교적 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덜 받는 시장 중립적 전략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그런데, 실제 시장에서는 전체 지수가 급락할 때 페어 간의 스프레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유용한 것이 인버스 ETF를 활용한 헷지 전략입니다.
🎯 전략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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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선정: KODEX 200 vs TIGER 200 (코스피200 지수 추종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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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조건: 두 ETF 간의 z-score가 특정 임계값(예: -2 이하)을 하회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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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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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200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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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200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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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방향성 헷지를 위해 KODEX 인버스 ETF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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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조건: z-score가 평균 근처로 복귀 (예: -0.5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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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시점: 모든 포지션을 동시에 종료 (롱/숏/헷지 포함)
🧪 예제 코드 (Python + pandas)
🤔 전략 운용 시 고려할 점
항목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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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 선택 신중 | 공적분 관계나 상관계수 분석 필요 |
🧮 z-score 기준 | 과거 분포 기반, 너무 짧거나 길면 오류 가능 |
💰 거래 수수료/슬리피지 | ETF도 매수/매도 비용 고려해야 함 |
🔄 롤링 베타 활용 가능 | 시장 변화 반영 위해 동적으로 beta 갱신 고려 |
✅ 마무리: 왜 인버스 ETF를 함께 청산해야 할까?
헷지용 인버스 ETF는 시장 급락에 대비한 보조적인 수단일 뿐, 독립적인 수익을 목표로 한 자산이 아닙니다.
따라서 주 포지션(롱/숏) 청산 시, 헷지 포지션도 함께 종료하는 것이 전략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 관련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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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rs Trading (페어 트레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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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Neutral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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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score 기반 트레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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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롱/숏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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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지(Hedge)와 인버스 ETF
🧠 페어 트레이딩, 이론은 완벽한데 수익이 안 나는 이유? 슬리피지를 고려하자
페어 트레이딩은 시장의 방향성과 관계없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그런데 막상 실전에 적용해보면 “생각보다 수익이 안 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슬리피지(slippage)**입니다.
❓ 슬리피지가 뭐길래?
슬리피지는 주문을 넣은 가격과 실제 체결된 가격 간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매수 호가가 10,000원이었지만 실제 체결은 10,020원에서 이루어졌다면 20원의 슬리피지가 발생한 겁니다.
페어 트레이딩에서는 일반적으로 두 자산 간의 스프레드가 평균으로 회귀할 것을 기대하고 포지션을 잡습니다. 그런데 이 스프레드의 변화폭이 작다면, 슬리피지와 수수료만으로도 이익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 현실적인 수익률 예시
항목 | 수치 (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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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스프레드 회귀폭 | 0.4% |
슬리피지 (왕복) | 0.2% |
거래 수수료 (왕복) | 0.15% |
남는 순이익 | 0.05% ← 거의 의미 없음 ❗ |
이런 상황에서는 수익이 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집니다.
🛠️ 어떻게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까?
1. 거래 횟수를 늘려 소수점 이익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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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말하는 고빈도 페어 트레이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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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PI 응답 속도, 체결 속도, 낮은 슬리피지 환경 등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2. 스프레드가 충분히 벌어졌을 때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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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임계값(z-score)을 -2.0 → -2.5 등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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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빈도는 줄지만, 수익 폭은 증가
3. 더 좋은 페어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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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사한 ETF끼리는 스프레드가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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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구조적으로 살짝 다른 자산 (예: 반도체 vs 디스플레이) 간의 조합이 더 유리할 수 있음
4. 슬리피지를 미리 추정해서 전략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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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설계 시 "예상 슬리피지"를 고려한 진입/청산 조건 설정이 필요
5. ETF보다 개별 종목 활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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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는 동일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스프레드가 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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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 간 상관 관계를 분석하여 공적분 관계가 강한 종목군을 찾는 것이 포인트
📌 결론
페어 트레이딩은 강력한 전략이지만, 슬리피지와 수수료를 이길 만큼 충분한 회귀폭이 있어야만 실전 수익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통계적으로 z-score가 -2라고 무조건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거래에서 예상되는 **총 비용(슬리피지+수수료)**과 기대 수익폭을 항상 비교해야 합니다.
📈 관련 코드 예시 (슬리피지를 고려한 진입 신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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