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알파(α)와 베타(β)
📐 알파(α)와 베타(β): 포트폴리오 성과의 핵심을 해부하다
“이 전략은 시장보다 더 잘하는가?”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가?”
“시장 리스크를 어느 정도 감수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알파(α)**와 **베타(β)**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 CAPM 모델에서 출발한 두 개념
알파와 베타는 기본적으로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CAPM)**에서 유래한 개념입니다.
CAPM에 따르면, 어떤 자산의 기대 수익률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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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위험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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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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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에 대한 민감도 (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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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수익률로 설명되지 않는 초과 수익률
📈 베타 (β): 시장 민감도
✅ 정의:
베타는 시장이 1% 오를 때, 포트폴리오가 몇 % 오르는가를 나타냅니다.
시장 수익률과 포트폴리오 수익률 간의 회귀계수로 구합니다.
🧮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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β > 1: 시장보다 더 민감한 공격적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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β < 1: 시장보다 덜 민감한 방어적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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β < 0: 시장과 역의 관계, 헤지 전략 가능
🎯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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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리스크 노출도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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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나 인덱스 연동 전략에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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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의 방어성/공격성 판단에 도움
💡 알파 (α): 시장을 초과하는 순수 실력
✅ 정의:
알파는 시장 수익률로 설명되지 않는 수익입니다.
즉,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발생한 능동적 운용의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해석:
-
α > 0: 시장보다 초과 수익 → 펀드매니저의 성과
-
α < 0: 시장보다 못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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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 ≈ 0: 시장 수익률 수준 (패시브 운용)
📊 예시: A 전략의 회귀 분석 결과
항목 | 값 |
---|---|
무위험 수익률 | 2% |
시장 수익률 | 10% |
전략 수익률 | 14% |
베타 | 1.1 |
알파 | 2.9% |
→ 실제 수익률은 14%이므로, 알파는 3.2%, 즉 전략의 순수 성과.
🧠 전략 분석에 어떻게 활용하나?
전략 유형 | 베타 (β) | 알파 (α) | 설명 |
---|---|---|---|
지수 추종 ETF | β ≈ 1 | α ≈ 0 | 시장 수익률 그대로 추종 |
액티브 주식형 펀드 | β ≈ 1 | α > 0 | 시장 수익률 + 펀드매니저의 실력 |
헤지펀드 | β < 0 또는 β ≈ 0 | α > 0 | 시장과 독립된 성과 추구 |
고위험 레버리지 | β > 1.5 | α > 0 또는 α < 0 | 높은 수익 가능성, 높은 변동성 |
⚠️ 유의사항
-
알파가 높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님
→ 리스크(표준편차)를 함께 고려해야 함 (샤프 지수 등과 함께 사용) -
베타는 시장의 정의에 따라 달라짐
→ KOSPI, S&P500 등 어떤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마무리
알파와 베타는 포트폴리오가 ‘시장’에 대해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나침반입니다.
이 둘을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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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략은 시장에 기대는가, 시장을 이기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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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략은 시장이 무너질 때도 살아남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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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력으로 수익을 낸 것인가, 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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