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인플레이션은 왜 평균으로 돌아오려 할까?

 

📉 인플레이션은 왜 평균으로 돌아오려 할까?

– 평균 회귀(mean-reverting) 모델 쉽게 이해하기


🧭 인플레이션에도 ‘되돌아가는 힘’이 있다?

경제 데이터를 분석하다 보면 놀라운 패턴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는 평균 수준으로 되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죠. 이를 경제학에서는 평균 회귀(mean-reversion)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 평균 회귀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 어떤 지표가 장기 평균에서 벗어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평균으로 돌아가는 성질입니다. 예를 들어,

  •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지면 → 긴축정책 등으로 낮아지고

  • 너무 낮아지면 → 경기부양 등으로 다시 올라가며

  • 결국 장기 평균으로 회귀합니다.


🧮 수식으로 표현하면?

이러한 성질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inftμ=ϕ(inft1μ)+ϵt​

여기서:

  • inf_t: 올해의 인플레이션율

  • μ (뮤): 장기 평균 인플레이션

  • φ (파이): 평균 회귀 속도 (0 < φ < 1)

  • ε_t: 외부 충격(예: 전쟁, 코로나 같은 예측 불가능한 요소)

해석:
👉 이번 인플레이션의 평균 편차는, 지난번 편차의 일부만큼 유지되며 외부 충격이 추가됨.


🔄 AR(1) 모형으로 다시 쓰기

위 수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됩니다:

inft=c+ϕinft1+ϵt​

여기서 c = (1 - φ)μ는 상수항입니다. 이건 우리가 흔히 아는 AR(1) (자기회귀 1차) 모형이죠!

즉, 이번 인플레이션은:

  • 지난번 인플레이션,

  • 일정한 평균 회귀 정도(φ),

  • 외부 충격(ε)

이 세 가지 요소의 합이라는 것입니다.


📊 직관적인 예시

  • μ = 2% (장기 평균 인플레이션)

  • 지난 인플레이션 inf_{t-1} = 4%

  • φ = 0.5 (절반 정도 회귀)

👉 이번 인플레이션은?

inft=(10.5)2+0.54=1+2=3

즉, 인플레이션은 평균(2%) 쪽으로 1만큼 내려오며 되돌아가는 중입니다.


📌 왜 중요한가?

이 모델은 단순하지만, 정책 예측, 채권 금리 예측, 자산 배분 전략 등에서 핵심적으로 쓰입니다. 특히, 평균 회귀 속도(φ)를 잘 추정하면 미래 인플레이션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죠.


✅ 마무리 정리

개념설명
평균 회귀평균에서 벗어난 값이 다시 평균으로 되돌아가려는 경향
φ (phi)평균 회귀 속도 (0 < φ < 1일수록 점진적 회귀)
ε_t외부 충격(예측 불가능한 요인)
AR(1) 모델자기회귀 1차 모델로 쉽게 표현 가능

👉 요점:
인플레이션은 "평균으로 돌아오려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이를 수식적으로는 AR(1) 형태로 모델링할 수 있습니다. 이 단순한 모델이 실제 금융 및 경제 예측에서 매우 강력한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점,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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