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균등 비중 전략, 정말 단순한 게 답일까?
📈 균등 비중 전략, 정말 단순한 게 답일까?
우리는 흔히 투자에서 "복잡해야 수익률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연구와 실전 사례는 그 반대일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복잡한 수학 대신, **"단순함의 미덕"**을 실천하는 대표 전략인 **균등 비중 자산 배분(equal-weight allocation)**에 대해 알아보고,
여전히 남는 고민인 자산 선택과 상관관계의 문제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균등 비중 전략이란?
이름 그대로, 포트폴리오 내의 각 자산에 동일한 비중을 부여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투자하고 4개의 자산을 선택했다면, 각 자산에 250만 원씩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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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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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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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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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25%
복잡한 최적화 과정이나 예상 수익률 계산 없이, "나누기" 한 번이면 끝나는 전략입니다.
✅ 장점: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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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최적화 방지
→ 수익률을 예측하지 않기 때문에 모델 오류에서 자유롭습니다. -
실제 성과가 뛰어난 사례 다수
→ DeMiguel 외(2009)의 유명한 연구에 따르면, 균등 비중 전략은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MPT)보다 성과가 더 좋거나 비슷했습니다. -
직관적이고 실행이 쉬움
→ 수학에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실천 가능.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 선택은 여전히 과제
균등 비중 전략은 “비중”을 정하는 방법이지,
**“어떤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할지”**를 알려주진 않습니다.
다시 말해, 아무 자산이나 고른 다음 균등하게 나누면 될까요?
답은 **"아니요"**입니다.
🔍 자산 선택 시 고려할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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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산군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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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채권, 금, 리츠, 원자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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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성격이 다른 자산을 골라야 분산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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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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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한국, 신흥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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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국가 편중은 위기 시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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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인덱스 등으로 구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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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SPY (미국 주식), IEF (미국 중기 채권), GLD (금), VNQ (부동산 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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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관관계는 고려해야 할까?
균등 비중 전략 자체는 상관관계를 고려하지 않지만,
자산을 선택할 때는 꼭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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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관계 ↓ → 분산 효과 ↑ →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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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주식과 채권, 금은 서로 역상관일 때가 많음
예시:
미국 주식 + 중기 채권 + 금 + 원자재 ETF
→ 서로 낮은 상관관계를 갖도록 구성
🎯 실전 팁: 이렇게 접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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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자산군과 지역의 ETF 5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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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ETF에 동일한 금액으로 투자 (균등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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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비중이 무너졌는지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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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재조정): 다시 20%씩 맞춰줌
🧠 마무리: 단순함은 무기다
복잡한 모델과 예측이 늘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균등 비중 전략은 단순함 속에 놀라운 견고함을 가지고 있으며,
자산 선택만 신중히 한다면 장기적으로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예측보다, 견고한 구조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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