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ETF 인덱스 전략 완전 정복 – 지수를 이해해야 ETF가 보인다
📊 ETF 인덱스 전략 완전 정복 – 지수를 이해해야 ETF가 보인다
ETF는 단순히 주식처럼 사고파는 펀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ETF는 **특정 지수(index)**를 따라 움직입니다. 그렇다면 이 지수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기준으로 종목이 선택되고, 비중이 정해지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ETF 투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The ETF Book』의 내용을 바탕으로, ETF가 따르는 지수의 유형과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ETF가 따르는 두 가지 지수 유형
ETF는 크게 **시장 지수(Market Index)**와 **맞춤형 지수(Custom Index)**를 따릅니다.
📌 1. 시장 지수 (Market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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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 S&P 500, 나스닥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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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capitalization)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하고 비중을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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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전략의 대표격으로, 특정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려는 목적입니다.
📌 2. 맞춤형 지수 (Custom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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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제공자가 종목 선정이나 비중 조정에 적극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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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고배당 지수, ESG 지수, 펀더멘털 기반 지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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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인 지수 구성으로 수익률을 개선하거나 위험을 줄이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 Index Strategy Box: ETF 전략 한눈에 보기
ETF 인덱스 전략을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도구는 바로 Index Strategy Box입니다. 일종의 틱택토 박스 구조로 되어 있으며,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됩니다:
시가총액 기준 | 펀더멘털 기준 | 고정 비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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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선정 | 전통적인 ETF | 스마트베타 일부 | 동일비중 ETF 등 |
스캔 기반 선정 | 고배당/가치주 ETF | ESG, 인컴 ETF | 전략 ETF 등 |
퀀트 기반 선정 | 팩터 ETF | AI 기반 ETF 등 | 리서치 주도 ETF |
🔍 종목 선정 방식: ETF의 철학을 보여준다
**종목 선정(Security Selection)**은 ETF의 성격을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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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Passive): 시장 전체를 반영 (예: S&P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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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닝(Screening): 고배당주, 저PER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 필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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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Quantitative): 수학적 모델, 팩터 분석 기반 알고리즘으로 종목 선택
무엇을 넣는가 못지않게 무엇을 뺐는가도 중요합니다. 같은 S&P 500을 추종해도 필터 기준이 달라지면 성과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종목 비중 설정: 수익률과 리스크의 중심
**종목 비중(Security Weighting)**도 ETF 전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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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반 (Cap-weighted): 큰 회사에 높은 비중 (안정적이지만 쏠림 발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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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기반 (Fundamental-weighted): 매출, 순이익, 배당 등 실적에 따라 비중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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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비중 (Equal-weighted): 모든 종목에 동일 비중 (리스크 분산 효과 있음)
비중 설정 방식만 바뀌어도 동일한 종목으로 구성된 ETF라도 성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마무리: ETF 분석은 ‘지수’를 보는 눈에서 시작된다
ETF는 단순히 “좋은 테마”나 “유망한 시장”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지수를 얼마나 똑똑하게 구성했는가에 따라 성과가 갈립니다.
다음번 ETF를 고를 때는 다음 3가지를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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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수를 따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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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은 어떻게 선정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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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의 비중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ETF의 진짜 얼굴은 지수 전략 안에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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